악재가 쏟아지면
다들 어떻게 하세요?
평생을 특별한 고생 한것도 없이
편히 살아와서인지 그 모든것도
제 아내와 가족 그리고 주위분들의
덕분으로 그렇게 살아온거겠죠?
그런 저에게 시련이 그것도
한번에 쏟아져 버렸습니다.
앞뒤 없이 그냥 쏟아지는 악재를
만나며 멘붕에 빠져 허욱적거릴
여유도 없이 어떻게 다시 살아날지
고민하며 하루하루 겨우 숨쉬며
삽니다.
평생 돈걱정도 여자걱정도
가족걱정도 그 어느것도 해보지
못할 정도로 살아온 것에 대한
벌인지...
그렇게 편하게 살아오면서
주위도 살폈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이기적으로
살아오기만 했더군요.
결국 저만 편하게 살고 제 주변분들은
아주 불편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직시
할 수 있었어요.
저만 편하게 살아온것에 대한 벌.
그것이 한꺼번에 여러 악재들과
함께 오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정말 막막해 집니다.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당장 벌어 먹을 것 부터 걱정됩니다.
빌어먹을....
가을 하늘은 더없이 높고 맑기만 한데
시리도록 아프게 느껴지는 건 ...
이러다 겨울이 오면 더 추워질텐데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보다 다가올
추위를 걱정하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정말 이 모든 악재를 다 헤쳐나갈 수나
있을지 제 인생의 2막을 또 열수나 있을지.
우리삶에 언제든 찾아올 위기를 항상
대비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악재와 악수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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