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에 해당되는 글 1건

내 자신을 내려놓는

나를 발견한다.

 

 

내 자신을 내렿놓는 나-01

 

 

난 4남 1녀중 차남으로

순서로 따지면

세째로 태어났다.

대가족이었던 우리집은

4층 건물에 할머님과

작은 아버님은 3층에,

큰집이었던 우리는

2층에 살았다.

 

제사를 일년에 14번을

지내고 심지어 제사가

하루건너 한번있는

여름 한 주간도 있었다.

어머님은 맏며느리라

항상 바쁘셨다.

그 바쁨속에서 어미의

애정을 차지하려고

자식들은 저마다

몸부림을 아기때부터

쳐온것인지는 모른다.

 

 

내 자신을 내렿놓는 나-02

 

 

보통 장남보다 차남들이

성격이 좋다고들 한다.

왠만한 심부름은 차남들을

시켜 자연스레 사회성도

길러지고 아래위로 치여

눈치 또한 빨라져

생각 또한 유연하고

센스있다.

눈치가  빠른거지만

 

난 차남이다.

어릴적부터 중산층인

부모님을 만나 정말

잘 살아왔다고 본다.

다~ 부모님 은혜.

 

 

내 자신을 내렿놓는 나-03

 

 

사회생활 속에서도

남들에 싫은 소리

안듣도록 품행에

신경쓰고 되도록

눈밖에 나지

않으려 애섰다.

예의 바르다라는

말도 듣고

생각도 깊다는

말도 듣고 다녔다.

배려도 많이 하는 ....

 

이모든것이 다

쓸데없는 오지랖.

 

그것을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이를 벗어나기에도

많은 시간이 앞으로도

걸릴 것이나

이제 내 인생을 살것이다.

아니 살고 싶다.

 

 

내 자신을 내렿놓는 나-04

 

 

지금껏 내가 좋아하는걸

제대로 표현해 본적이 없다.

매일 회사에서 먹는 점심조차도

직원들이 가자는대로

따라만 다녔다.

이젠 내가 먹고 싶은

거 맘껏 먹고 다닐련다.

혼자먹더라도.

 

 

내 자신을 내렿놓는 나-05

 

 

'신과 함께','1987'을 봤다.

영화가 끝나도 그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눈물이 나서였다. 그리고

영화의 여운을 끝까지

느끼고 싶었다.

다들 나간 영화관에

끝까지 앉아 있다.

영화관 직원이 문앞에서

고개를 내민다.

관객들이 다 퇴장했는지

확인하나보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도

감동도 죽어있던

나의 자아를 깨운다.

난 싫음과 좋음을

더 명확히 상대방에

보여줄것이다.

 

 

내 자신을 내렿놓는 나-06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는 걸 말이다.

 

더이상 남한테 맞춰

살고 싶지 않다.

알아주길 바란건 아니지만

맞춰주면 상대도 알아주고

배려해 줄줄 알았던

순진한 나였던 것이다.

 

 

내 자신을 내렿놓는 나-07

 

 

여러분들도 본인의

삶을 살고 있는지

남의 눈에 맞춰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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