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부처님 오신날, 누가누가 왔을까?? 영평사를 가보다.

callkylesong 2016. 5. 14. 21:50

난 무교다.


크리스마스날

술마시러 혹은

데이트하러 가듯


부처님 오신 날

무심코 들려본

영평사.






세종에서 

아주 아깝고,

언덕같은 아담한 산에

조그마하게 자리잡은

영평사.





이렇게 조그만 절이지만

그 유명세와 엄청난 기운으로

행사때만 되면

규모에 맞지 않게

엄청난 인파들로 넘쳐난다.





서울의 진관사와

비슷한 느낌이나

현재 진관사는

거대한 기업형 절처럼

커져버려

전과 같이 편하지 않다.


그래서 영평사가

좀더 친근하게 

다가왔나...보다.





마침 배가 출출하여

길게 늘어선 줄에

자리잡아 본다.

1시간 걸려 절밥을

먹어봤다.


"점심공양"


기다린 사람들도

수행하는 기분이었을터,

하지만 배식하고

설겆이 하는 손길들이

더더욱 아름다워

아무 불평하진 못한다.


5월의 축제

계속 즐겨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