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한가위 잘들 보내셨죠?

추석 한가위 잘들 

보내셨죠?

어릴땐 

용돈받고

맛난거 먹고

티비에 잼난

프로그램

마구마구보고

친구들과 놀고

그래서 더욱

신났었는데

어른이 되니

고향길 가는 것도

힘이 들때가 있고

친인척 선물 준비에

고민하고 조카들

용돈 두둑히 줘야하니

통장이 홀쭉해지는

그런 어른스런 고민?을

하게 되어 마냥

신나지만은 않았네요.

그런데 이번 추석

다른 추석과는 

좀 다랐어요.

약속을 하나도 

안잡았거든요.

고향친구들이랑

회포도 풀고

초,중,고,대 

동창들과도

바삐 만나야 하는데

그걸 쏙빼고

가족과 함께

여행하듯 보냈죠.

그러니 모든것이

여유로워졌고

가족과 함께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부모님

손한번 더 잡고

앞으로도

좀더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겠어요

친구들은 

전화로 안부 묻고

친구들 못만나

약간은 허전했지만

가슴은 더 따스했던

풍요로운 추석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의 추석은

안녕하시죠?